저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영어 자료가 필요할 때마다 늘 한계를 느껴왔습니다. 접근 가능한 영어 원서나 학습 자료가 적었고, 있더라도 비용이나 이용 절차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.
그래서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미국 북셰어(Bookshare) 온라인도서관을 통해 영어자료 약 140만 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공지를 보고,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 이용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.
이 서비스는 무엇인가요?
국립장애인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북셰어(Bookshare)와 협약을 맺어, 영어권 디지털 대체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.
북셰어는 전 세계 시각장애인과 독서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는 온라인 도서관으로, 다양한 형식의 접근 가능한 자료를 제공합니다.
- 영어자료 약 140만 권 제공
- 인문, 사회, 자연과학, 학습서, 교양서 등 전 분야
- DAISY, MP3, HTML, BRF 등 접근 가능한 파일 형식
▶ 국립장애인도서관 공식 안내: https://www.nld.go.kr
▶ 북셰어(Bookshare) 공식 사이트: https://www.bookshare.org
이용 대상은 누구인가요?
이번 북셰어 이용 지원은 다음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합니다.
- 보건복지부 등록 시각장애인
- 국립장애인도서관 회원
선착순으로 이용자를 선정하기 때문에, 조건에 해당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.
신청 기간과 인원
공지에 따르면 신청 기간은 정해진 기간 동안 진행되며,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합니다. 기존 이용자도 계속 이용하려면 반드시 재신청해야 합니다.
▶ 공지 원문 바로가기: https://www.nld.go.kr/home/noticeDetail.do?seq=913
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?
신청 절차는 비교적 단순하지만, 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.
1단계: 신청서 작성
국립장애인도서관 공지에 첨부된 신청서와 서약서를 내려받아 작성합니다.
2단계: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
- 이메일: nldbook@korea.kr
- 팩스: 02-590-0656
저 개인적으로는 제출 기록이 남는 이메일 제출을 더 추천드립니다.
선정 결과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?
선정 결과는 이메일로 개별 안내됩니다. 신청 후에는 스팸 메일함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용 전 꼭 생각해볼 선택 기준
이 서비스는 분명 의미 있지만, 본인의 상황에 맞는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 저는 다음 기준으로 활용 여부를 판단해보는 것을 권합니다.
- 영어 학습이나 영어 독서가 실제로 필요한가?
- 내가 사용하는 기기(스크린리더, 점자정보단말기)가 DAISY·MP3·HTML을 잘 지원하는가?
- 단기 체험이 아닌, 꾸준히 활용할 계획이 있는가?
자료 수가 많기 때문에, 목적 없이 시작하면 오히려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
마무리하며
국립장애인도서관의 북셰어 영어자료 무료 이용 지원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과 학습 선택권을 넓혀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. 저 역시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선택지 하나를 확보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
영어 자료 접근에 어려움을 느껴왔다면,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번쯤은 꼭 활용 여부를 검토해보시길 권합니다.